최태원 SK 회장, '이란 특수' 잡는다

입력 2016-05-02 10:51
SK그룹이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순방 경제사절단에 동행해 '이란 특수 잡기'에 나섰습니다.



SK그룹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이란 순방 기간 최태원 SK 회장을 비롯해 유정준 글로벌성장 위원장,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문종훈 SK 네트웍스 사장, 김준 SK 에너지 사장, 송진화 SKTI 사장 등 6명의 SK그룹 경영진이 이란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SK그룹 최고경영진이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대규모로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SK그룹은 "이란이 석유자원 확보와 인프라 재건, ICT분야 등에서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특히 SK그룹이 에너지와 정보통신, 도시건설 등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어 '주력 사업을 패키지'로 한 시장 진출에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대규모 경제사절단 참석 배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SK그룹 관계자는 " 이제 막 글로벌 기업에 개방된 이란 시장은 글로벌 진출 확대를 통한 국가경제 살리기 측면에서 매우 의미가 큰 곳"이라며 "대통령 순방은 글로벌 진출 확대를 추진하는 기업에게는 매우 좋은 기회라고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