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애창가수’ 이수훈, 4년 만에 OST 컴백…‘너를 참는다’ 2일 공개

입력 2016-05-02 09:32


2000년대 중반 OST로 드라마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린 가수 이수훈이 오랜만에 OST 가창에 나섰다.

한일 월드컵으로 대한민국이 응원의 함성으로 메아리치던 2002년 당시 10~20대 남자라면 노래방에서 한번쯤 불러봤을 법한 ‘후애’(M.N.J) 드라마 ‘순수의 시대’ OST로 발표된 이 곡은 이수훈의 가요계 데뷔를 알리는 곡이었다.

2004년에는 꽃미남 강동원과 마초순정남 조한선 주연의 화제작 ‘늑대의 유혹’에서 ‘고백’ ‘떠나기 전’ 2곡의 음원을 OST 공개한 그는 드라마 OST와 앨범 활동으로 꾸준하게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해 디지털 싱글 ‘나쁜 숨’을 발표한 이수훈은 2012년 ‘패션왕’ 이후 4년만에 SBS 일일드라마 ‘마녀의 성’ OST에 발탁되어 수록곡 ‘너를 참는다’를 공개한다.

들을수록 가슴이 시린 발라드 ‘너를 참는다’는 최근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작곡가 장안의화제와 유스타가 공동으로 작곡하고 프로듀서 겸 작사가 강우경이 작사 참여한 곡이다.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는 중후한 매력의 목소리로 오랜만에 돌아온 이수훈의 ‘너를 참는다’가 뛰어난 연기자들의 연기와 어떤 시너지를 낼지 관심을 모은다.

‘오늘도 참는다, 니가 놀랄까봐 / 바보 같다 해도 너무 소중해 뱉지 못하는 그 말 / 사랑을 참는다, 누구도 이해 못해도 / 감히 너란 사람 아직 가질 수 없어 너를 참는다’라는 가사와 이수훈 특유의 무게감 실린 목소리가 더해져 사랑의 깊이가 느껴지는 듯하다.

드라마 ‘마녀의 성’은 인생의 벼랑 끝에 몰려 돌싱이 된 시월드의 세 여자가 갈등과 상처를 극복하고 가족이 되어가는 눈물겨운 인생극복기를 그린 드라마로 최정원, 서지석 등 주연 배우들의 연기 투혼이 빛을 발하고 있다.

OST 제작사 더하기미디어 이성권 대표는 “OST 가창만으로도 노래방 애창곡이 될 정도로 인기를 얻은 가수 이수훈이 4년만에 발표하는 OST 신곡 ‘너를 참는다’는 인생이 깊이가 엿보이는 이수훈의 목소리가 매력적으로 다가서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SBS 일일드라마 ‘마녀의 성’ OST Part.18 이수훈의 ‘너를 참는다’는 2일 정오 국내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