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 마이 프렌즈' 캐릭터 스팟 영상 공개...김혜자의 수상한 이웃은 누구?

입력 2016-04-30 13:05


'디어 마이 프렌즈'의 캐릭터 스팟 영상이 화제다.

CJ E&M은 30일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의 신구-나문희, 김혜자-다니엘 헤니의 캐릭터 스팟 영상 2종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두 편의 영상은 리얼함과 유쾌함을 더한 시니어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재미를 업그레이드시켰다. 영상에는 독재자 남편 신구에게 반기를 든 나문희와 수상한 이웃집 남자 다니엘 헤니를 경계하는 김혜자의 모습이 담겨 있다.

'독재남편과 레미제라블' 편의 나문희(문정아 역)는 남편 신구(김석균 역)의 잔소리 폭격에 고단한 모습이다. 나문희의 꿈은 세계여행. 하지만 짠돌이 신구는 나문희를 무시하며 끊임없이 잔소리를 이어간다. "하늘 같은 남편한테"를 입에 달고 사는 신구의 모습은 꼰대 그 자체. 쉴 새 없이 이어지는 신구의 구박에 나문희는 끝내 폭발한다. 반찬 통을 집어 던지며 반기를 든 나문희와 김치 양념을 뒤집어 쓴 신구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한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나 홀로 삶'을 선언한 김혜자(조희자 역)가 몰래 누군가를 살피는 모습이 그려진다. "하루 세 번씩 날 보고 웃네. 늙은이 혼자 산다고 무시하는 거지?"라는 말과 함께 보여지는 남자는 바로 다니엘 헤니(마크 스미스 역).

혼자 사는 김혜자를 위해 김영옥 나문희 윤여정 박원숙 고두심 그리고 고현정은 다니엘 헤니의 집 앞으로 총출동했다. 이들 앞에 선 다니엘 헤니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어 이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짧은 영상 속에서도 빛나는 캐릭터들의 개성은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금까지 시니어들의 캐릭터를 이렇게 다채롭게, 또 유쾌하게 그려낸 경우는 없었기에, '디어 마이 프렌즈'가 그려낼 시니어들의 생동감 넘치는 매력과 이들이 만들어갈 특별한 관계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디어 마이 프렌즈'는 5월 13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사진=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