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미국 정부의 환율 감시대상국으로 지정된 가운데, 한국은행은 변동성 관리를 원칙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은은 "원화 강세를 방어하기 위한 일방향적 시장개입이 아닌, 급변동에 의한 쏠림 현상이 발생할 때만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 나선다는 것이 원칙이고 변함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중국과 독일, 일본 등도 모두 감시대상국가에 포함됐다"며 "감시대상국에 포함된 결과가 외환시장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29일(현지시간) 미 재무부는 '주요 교역 대상국의 환율정책보고서'에서 우리나라를 중국, 일본, 독일, 대만 등과 함께 감시대상국가로 분류했습니다.
우려했던 환율조작국 지정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