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SNS 개설’ 스티븐 호킹, 단숨에 팔로워 350만명 확보

입력 2016-04-29 00:00


최근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계정을 개설한 영국의 이론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이 단숨에 팔로워 350만 명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호킹은 지난 12일 오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 계정을 개설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100여만 명의 팔로워를 확보했다.

호킹 박사의 팔로워는 이날까지 352만 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오랫동안 웨이보 계정을 운영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의 팔로워 수 320만 명을 웃도는 것이라고 SCMP가 전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보유한 팔로워 수의 4배 수준이다.

팔로워 수가 톰 크루즈 등 세계적 유명 연예인보다는 적지만 호킹이 현재 중국인으로부터 가장 인기있는 과학자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신문이 전했다.

호킹은 이날 웨이보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존재의 본질적인 의문에 대한 답을 얻으려고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