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롤스로이스 사고가 정치적 존재감? 신동욱 "그가 바로 대권주자"

입력 2016-04-28 13:57


강용석 변호사와 도도맘에게 끊임없이 정치적 러브콜을 보내온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허경영의 ‘롤스로이스 교통사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신동욱 총재는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허경영 총재가 끊임없이 정치적으로 조롱받고 희화되고 있는 와중에도 정치적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사실을 주목해야한다”며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는 알을 깨고 세상 속에 태어났는데, 지리멸렬한 보수진영에는 허경영 총재의 롤스로이스 3중 추돌사고가 그를 대권주자로 부각시켰다”고 적었다.

그는 또 “미국 공화당은 도널드 트럼프가 대권주자로 확정적이고, 공화당은 허경영 총재가 확실한 대권주자”라며 “동시성의 원리는 트럼프 당선은 곧 허경영 당선”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허경영이 지난 19일 서울 강변북로에서 낸 3중 추돌사고에 대해 “롤스로이스, 볼보, 벤츠 3중 추돌사고는 공화당이 유명무실한 새누리당을 때리자 홧김에 새누리당은 더불어민주당을 때리고 더불어민주당은 얼떨결에 국민의당을 때린 구조”라고 비유했다.

아울러 “신라의 삼국통일 대업을 완성할 수 있게 만든 김유신의 일등공신으로 애마 ‘천둥’이 있었다면, 허경영을 보수세력의 대권주자 부각시킨 일등공신은 애마 롤스로이스다”라고도 했다.

신 총재는 “주인인 허경영 총재를 대권주자로 띄우려는 애마 롤스로이스의 살신성인 정신을 박근혜 정부의 참모들과 새누리당 당원들은 타산지석으로 삼아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허경영 전 공화당 총재는 지난 19일 자신의 롤스로이스 승용차를 몰다 서울 강변북로에서 3중 추돌 사고를 냈다.

당시 사고를 당한 볼보 차량 운전자는 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수리비가 2700만원이 나왔지만 롤스로이스 차량이 2000만원짜리 책임보험 밖에 가입돼 있지 않았다. 개인 보험으로 나머지 수리비를 부담하고 있다"면서 사고 차량 사진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