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나 조윤희, '볼륨' DJ 바통터치…유인나 눈물펑펑 "약속 못지켜 죄송"

입력 2016-04-28 08:51


유인나가 조윤희와 바통터치 한다. KBS 쿨FM '볼륨을 높여요'에서 유인나가 하차하고 조윤희가 새 DJ로 발탁됐다.

유인나는 27일 방송된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에서 "숨소리라도 나가면 방송 사고는 아닌 것 아니냐? 말이 안 나온다"면서 오프닝부터 눈물을 흘렸다.

유인나는 한참 말을 잊지 못한 뒤 "오늘은 울고 막방 때는 울지 않겠다. 아니다. 그것도 약속을 하지 못하겠다"면서 "원래 오늘 방송에서 말을 하려고 했다. '볼륨' 가족에게 기사가 아니라 내 얘기로 듣게 하고 싶었다. 그래서 정한 게 오늘이었는데 먼저 기사로 알려졌다. 미안하다"고 말했다.

유인나는 "라디오 DJ 유인나를 잠시 내려놓게 됐다. '볼륨'을 떠나게 됐다.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하려고 했는데, 혼자 마음 먹는다고 되는 일은 아니더라"면서 "할머니될 때까지 하기로 했는데 약속 못 지켜 죄송했다"고 전했다.

유인나는 5월8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볼륨을 높여요'에서 하차한다. 유인나 후임 DJ 조윤희 5월9일부터 '볼륨을 높여요' 청취자를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