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7억 롤스로이스 알고보니 리스 차량…3중 추돌사고 어쩌다가?

입력 2016-04-28 07:08
수정 2016-04-28 07:36


허경영 전 공화당 총재가 7억원이 넘는 외제차를 몰다가 교통사고를 냈다.

27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허경영 전 총재는 이달 19일서울 강변북로 구리 방향 원효대교와 한강대교 사이에서 롤스로이스를 몰고 가다 볼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들이받았다.

허경영 전 총재 차 롤스로이스에 밀린 볼보 SUV는 바로 앞에 있는 벤츠 차량까지 추돌, 삼중 추돌사고로 이어졌다.

허경영 전 총재가 몬 차종은 가격이 7억원이 넘는 롤스로이스 팬텀 리무진으로 알려졌다. 허경영 전 총재는 지난해 책임보험 보험료를 내지 않고 롤스로이스 차량을 운행하다가 교통 당국에 적발됐다.

경찰 관계자는 "합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볼보 운전자가 이달 25일 뒤늦게 사건을 접수해 허경영 전 총재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면서 "롤스로이스 차량은 허경영 전 총재의 명의가 아닌 리스 차량"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