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공공임대리츠 1천 가구 짓는다

입력 2016-04-27 18:36
<앵커>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수도권에 공공임대리츠를 공급합니다.

경기도 고양시 향동지구와 평택 고덕신도시에 1천여 세대 규모로 짓는다는 계획입니다.

홍헌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고양시 향동지구입니다.

이곳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과 바로 인접해 있는 얼마 남지 않은 서울 근교의 택지지구입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곳에 400세대 규모의 공공임대리츠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공공임대리츠는 부동산투자회사인 리츠를 만들어 투자자를 받고 LH와 공사계약을 맺은 뒤 공공임대주택을 짓는 형태입니다.

이 임대주택은 주변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10년 간 임대한 후, 10년이 지나면 사업자가 분양 전환할 수 있습니다.

총 연면적은 5만2천㎡며 사업비는 610억원입니다.

올해 12월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9년 7월 준공할 예정입니다.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약 20km 남쪽에 지어지고 있는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도 임대주택이 들어섭니다.

고덕신도시는 LH와 경기도가 1,700만㎡ 부지에 공동으로 조성하고 있는 곳으로 총 5만 가구가 들어설 주택용지와 삼성반도체 라인 등이 들어설 산업용지로 구성됩니다.

이곳은 연면적 10만7천㎡에 720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사업비는 1,50억원으로 책정됐습니다.

공공임대리츠 입찰신청은 오늘(27일) 마감됐으며, 기술제안서 평가와 가격 평가 등을 거쳐 오는 6월 낙찰자가 최종 결정됩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