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올해 1분기 2천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4조2879억원, 영업이익 207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각각 8.7%, 3.3% 각각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에 대해 현대건설은 1분기에 베네수엘라 푸에르토 라크루즈 정유공장 공사와 아랍에미리트(UAE) 사브 해상원유처리시설 공사 등 국내외 대형 공사에서 매출 증가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도 해외 부문의 수익성 개선과 원가 절감 등의 노력으로 작년 동기대비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지난 26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통영·평택·삼척 LNG 저장탱크 과징금을 선반영하면서 지난해 동기보다 22.2% 감소한 869억원에 그쳤다.
작년 말 3조7482억원이었던 미수채권은 3조5261억원으로 개선됐다.
수주는 올해 1분기 3조6천억원 규모의 LNG 터미널 공사와 고양 삼송오피스텔 공사 등을 따내며 작년 동기 대비 69.3% 증가한 5조2025억원을 기록했다.
유동비율은 작년 대비 2.4%포인트 증가한 160.5%, 부채비율은 작년 말보다 4.4%포인트 개선된 155.3%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