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1Q 영업이익 429억원…전년비 50% 감소

입력 2016-04-26 14:14
수정 2016-04-26 14:25


삼성전기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29억 원에 그쳤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이 줄어든 액수로, 매출 역시 제자리 수준인 1조 6,04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108% 증가했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기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S7'가 나오면서 카메라모듈과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 무선충전모듈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기존 제품에 공급했던 부품 판매와 해외 완제품 공급이 줄면서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보다 낮게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모듈 사업에서 삼성전기는 듀얼 카메라모듈 등 신제품 출시로 중국 매출을 늘리고 자동차용 카메라모듈 라인업 강화와 함께 새 거래선 확보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MLCC 사업에서는 초고용량·초소형 고부가 IT용부터 산업·전장용까지 제품군을 넓히는 한편 기판 사업에선 플래그십 신모델용 AP와 메모리용 기판 공급을 늘려나갈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