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성 감독, 남자배구대표팀 새 사령탑

입력 2016-04-26 12:59

김남성(64) 전 우리캐피탈 감독이 남자 배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대한배구협회(회장 박승수)는 25일 2016년 남자배구국가대표팀 사령탑에 김남성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대표팀을 이끌던 박기원 감독이 프로배구 대한항공 사령탑에 선임됨에 따라 협회는 남자대표팀 감독 응모자를 대상으로 지도자 경력과 지도 능력, 국제대회 수상실적 등을 고려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으나, 응모자 간 우열을 가리기 힘들어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투표에 부쳤다.

이에 협회는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한 결과 김남성 감독이 최다득표를 기록, 상임이사회에 추천했고, 상임이사회는 경기력향상위원회의 의견과 김남성 감독의 지도 경력 및 국제 대회 수상한 지도력을 인정하여 남자대표팀 감독으로 확정했다.

한편, 김남성 감독은 1983년 성균관대학교 코치를 시작으로 성균관대학교 감독, 현대건설 여자배구단 감독을 거쳐 우리캐피탈 드림식스 남자배구단 창단 감독을 역임했다.

또 김 감독은 청소년남자대표팀 코치로서 1987년 세계청소년남자배구선수권대회 우승, 유니버시아드 남자대표팀 감독으로서 1995년 유니버시아드 대회 우승을 일궜고, 남자대표팀 코치로 활동한 1989년에는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