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여름철 무더위를 식혀 줄 신메뉴로 경북 문경 특산품인 오미자를 가미한 음료를 출시했다.
여름맞이 음료 3종 중 하나인 '문경 오미자 피지오'는 국내에서 자체 개발해 첫 선을 보인 제품으로, 오미자라는 전통적 재료에 스타벅스 색깔을 가미한 음료다.
오미자에 건조 적사과칩을 넣은 스파클링 음료인데 글로벌 업체가 국내 농산물을 사용한 고급 음료를 개발한 점과 지리적표시제로 등록된 '문경 오미자'를 제품명에 붙인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스타벅스코리아는 설명했다.
문경 오미자 피지오가 앞으로 해외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되면 국내에서 오미자 원료를 공급하게 돼 ‘문경 오미자’ 브랜드 홍보는 물론 수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문경오미자밸리영농조합은 오미자 피지오 원료인 오미자청을 스타벅스에 납품하기로 했으며 이달 19t을 시작으로 5∼6월에 60t, 7∼8월에는 성수기를 맞아 더 많은 오미자 원액을 공급할 예정이다.
오미자는 기관지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겨울 메뉴로 확대될 경우 오미자 원액 공급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박종락 문경오미자밸리영농조합 대표는 "자체 기업부설연구소를 두고 오미자를 원료로 한 다양한 기능성 제품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며 "스타벅스의 해외 판매처에 오미자 음료가 공급되면 새로운 수출길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