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프킨, 도미닉 웨이드에 2라운드 KO승 거둬 (사진=SBS 스포츠 캡처)
'한국계 복서’ 게나디 골로프킨(34·카자흐스탄)이 35연승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골로프킨은 2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잉글우드 더 포럼서 열린 WBA·IBF 미들급 세계 타이틀전에서 도미닉 웨이드(26·미국)에 2라운드 KO승을 거두고 16차 방어에 성공했다.
이로써 골로프킨은 35전 35승 32KO(22연속 KO승)를 기록하며 야망을 향해 질주했다. 앞으로 4번만 더 이기면 역대 미들급 최다 방어 기록(버나드 홉킨스 20차)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골로프킨은 1~2라운드 총 3차례 다운을 빼앗은 끝에 낙승을 거뒀다. 웨이드는 18전 18승(12KO)의 하드펀치 복서지만 골로프킨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한편, 최근 은퇴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9·미국)가 골로프킨을 언급해 화제다.
미국 스포츠 매거진 ‘복싱신’은 지난달 메이웨더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복싱신에 따르면 메이웨더는 “골로프킨이 나와 싸우길 원한다면 먼저 앤드리 워드(32·미국)를 이기고 와라. 워드까지 이긴다면 그땐 내가 상대해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로프킨은 최근 메이웨더와 설전을 주고 받는 등 둘 사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