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갑질 심각…무한도전 박명수 "원수는 회사에서"

입력 2016-04-23 12:45
수정 2016-04-23 14:10
직장인 갑질, 89.1%가 경험. (사진=MBC 무한도전 캡처)
직장인 갑질의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한 취업포털이 직장인 86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89.1%가 '직장생활 중 갑질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갑질한 사람의 비율은 내부인사가 71%, 외부인사가 29%로 사내에서 직장인 갑질이 더욱 빈번한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들이 꼽은 갑질 유형으로는 ‘반말 등 거만한 태도’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시도 때도 없이 업무 요청’ ‘업무를 벗어난 무리한 일 요구’ ‘의견 등 묵살’ ‘차별대우’ ‘욕설 등 인격모독’ ‘업무 실적 빼앗김' 순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런 가운데 무한도전 박명수의 어록이 화제다.

박명수는 지난 3월 방송된 MBC '무한도전-나쁜 기억 지우개' 편에서 직장인들을 위한 어록을 남겼다.

당시 박명수에게 고민 상담을 요청한 여성은 "회사 팀장님이 말 좀 부드럽게 해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박명수는 "우리 (무한도전) 멤버들도 싸운다"며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말고 그때 그때 풀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내가 만든 어록이 있다. 원수는 직장에서 만난다"고 여성을 위로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