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한화 대파하고 선두 수성...“김재환 대타 만루포로 웃었다”

입력 2016-04-22 21:50


7연승 행진이 끊긴 두산 베어스와 7연패의 터널에서 빠져나온 한화 이글스의 대결에서 두산이 웃었다.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두산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홈 경기에서 김재환의 올 시즌 첫 대타 만루홈런을 앞세워 한화를 8-2로 제압했다.

전날 케이티 위즈에 3-8로 패하며 8경기 만에 패배의 쓴맛을 본 두산은 그러나 연패는 허락하지 않았다. 올 시즌 한화전 4연승.

두산은 2-1, 1점 차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7회말 대타 김재환의 그랜드슬램 등으로 대거 6득점 하며 승부를 갈랐다.

유희관은 한화 타선을 7이닝 1실점으로 묶고 시즌 2승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김재환 외에도 김재호가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9번 타순에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반면 힘겹게 7연패의 사슬을 끊은 한화는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