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 "'그알' 세월호, 총선결과 반대였으면 방송 못했을 것"

입력 2016-04-22 08:55
수정 2016-04-22 09:15


'썰전'에서 SBS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특집이 언급됐다.

'썰전' 유시민은 21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참사 2주기 특집에 대해 "총선 전부터 제작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만약 20대 총선 결과가 반대로 나왔더라면 '그것이 알고 싶다'는 방송되지 못했을 수도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시민은 ""해경들이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보고용 사진을 촬영했다. 청와대는 보고지시를 계속 내렸다. 그래서 구조 활동을 못했다"면서 "해당 방송 내용은 이미 알 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었다. 언론에서 제대로 보도를 안해 이 사실을 처음 접하고 놀라는 분들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유시민은 "당시 박근혜 대통령은 제대로 된 상황을 알지도 못했다. 청와대가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다"면서 "청와대는 우리가 사령탑이 아니다라고 했다"고 전했다.

전원책은 "해경이 제대로 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119도 투입하겠다고 했지만 해경이 거절하기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편에서는 국가정보원(국정원) 연관 가능성과 함께 VIP(대통령) 보고 때문에 세월호 구조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의혹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