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금융당국이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 6개사를 발표하면서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대대적인 시장 공략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창업 당시부터 국내 자본시장에서 중소기업 Helper라는 경영비전으로 중소기업에 특화된 사업을 진행한 코리아에셋은 시장 주도권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투자자에게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기 위해 사모펀드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궁극적으론 금융제조업을 추구한다는 방침입니다.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대표를 박승원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자본잠식이었던 회사에서 4년 연속 흑자라는 반전을 꾀한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비효율적인 리테일 업무는 대폭 축소하고, 홈트레이딩 업무를 접은 대신, 다른 증권사들이 관심이 덜한 중소·벤처기업과 관련한 특화업무를 뚝심 있게 진행한 결괍니다.
<인터뷰>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대표
"우리가 창업할 때 다른 회사가 덜 관심 가지고 있는 중소벤처 기업에 방점을 찍었고, 거기에 자본시장의 역할이 크다는 것을 인식해서.."
특히, 최근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로 선정된 것을 발판 삼아 진정한 중소·벤처기업의 헬퍼가 되겠다는 비전을 다시 한번 천명했습니다.
그 일환으로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성장단계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대표
"우리 회사는 증권사 최초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위크라우드를 이미 오픈했고, 그것을 통해 창업기업의 자금지원 업무를 시작했다. 우리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창업기업이 데쓰밸리를 통과해 중견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성장단계별로 맞춤형 서비스를 할 것이다."
장기적으론 민간자본을 중소·벤처기업 등 모험자본에 투자시켜 정부의 정책자금 부담을 줄여주는 한편, 투자자에겐 보다 다양한 투자 수단을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중소·벤처기업 관련 특화업무와 함께 사모펀드시장에도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저성장·저금리 시대에 투자자에게 조금이라도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기 위해선 혁신적이고 창의적으로 자금을 운용할 수 있는 사모펀드가 대안이 될 수 밖에 없다는 판단에섭니다.
코리아에셋은 이미 지난해부터 관련 태스크포스팀(TF)를 구성해 준비 해왔고, 이르면 오는 6월 1호 펀드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대표
"우리가 이미 하고 있는 IB영역을 곁들이면 투자자한테는 좀 더 나은 투자수익 수단을 주고, 우리 업계에서도 고부가가치 영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신했다. 전통적인 상품보단 국내외 부동산, SOC(사회기반시설), 신재생에너지 등 AI(대체투자)분야에 주력할 예정이다."
올해를 중장기 성장의 원년으로 삼은 코리아에셋.
국내외 시장에서 좋은 상품을 찾고 만드는 진정한 금융제조사로 성장시킨다는 목표입니다.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