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주년 스피드레이싱 엔페라컵...그 어느 때보다 화끈한 레이스 기대

입력 2016-04-21 21:27



넥센타이어가 후원하는 ‘2016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엔페라컵 1라운드’가 오는 24일 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인제스피디움(A코스, 1랩 2.577km)에서 열린다.

올해로 11주년을 맞는 대회는 이번 시즌부터 (사)대한자동차경주협회의 공인대회로 진행되며 아마추어부터 프로급의 팀과 선수들이 모두 출전하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의 모터스포츠 축제이다.

대회의 스프린트 종목 중 승용 부분 최고 클래스인 엔페라 GT-300 클래스에서는 지난 시즌 챔피언인 민수홍이 팀GRBS 엔페라RV300과 GT300에 출전한다.

민수홍의 대항마로 평가 받는 샤프카 레이싱팀의 이동호가 이번 시즌의 챔피언을 노리며 출전한다. 민수홍은 2013 시즌부터 3수끝에 오른 챔피언인 만큼 호락호락하게 왕좌를 내주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GT-300 클래스는 선수들간의 기량차이가 크지 않고 시즌 첫 경기이기에 핸디캡 타임을 이행할 선수들이 없어 쉽게 결과를 예상하기에 힘들다. GT-300 클래스와 통합전으로 펼쳐지는 엔페라 BK 원메이커에는 제네시스 쿠페 차량으로만 출전할 수 있으며 동일한 조건의 튜닝파츠가 적용되어 선수들의 기량이 승부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클래스이다.

한편 이번 시즌부터 지가토 GT-200과 네오테크 GT-100 클래스의 통합전은 총 33대가 참가하여 스타트에서 가장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연출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GT-200 클래스에서는 지난 시즌 종합2위를 차지한 한호선을 우승 후보로 꼽는 전문가들이 많으며 GT-100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을 차지하고 이번 시즌 GT-200으로 진출한 김양호가 한호선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RV-SUV 차량들이 벌이는 스프린트 레이스인 엔페라 R300에서는 지난 시즌 혜성과 같이 등장하여 챔피언을 차지한 원정민이 2연패를 다짐하며 출전한다. 정연익과 문은일도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승용부분 최강자인 민수홍이 R300에도 출사표를 던져 이번 개막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또 2016년부터 운영되는 팀 전의 경우 팀당 2대의 엔트리를 대회사무국에 신청하고 최종 라운드까지 2명의 포인트를 합산하여 우승팀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과 우승깃발 등이 수여된다.

팀 챔피언을 차지하기 위해 팀들의 다양한 작전과 함께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가 예상된다.

이번 개막전은 경기 외에도 자동차 동호회 차량 500여대가 전국에서 모여 서킷 체험주행과 함께 레이스를 관전하게 되며 주최측은 어린이들을 위한 세발자전거 레이스 이벤트와 레이싱 모델 포토타임 및 게임이벤트 등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해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