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대전시티즌
대전시티즌이 24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서 부산아이파크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대전은 연패 끝 달콤한 첫 승에 대한 희망을 갖고 경기에 나선다.
아쉬운 역전패, 수비 조직력이 관건
대전은 지난 부천 원정서 시즌 첫 골을 성공시켰다. 베테랑 김동찬이 멋진 왼발 슈팅으로 부천의 골문을 열었다. 지난 3경기서 골을 터뜨리지 못한 대전에 단비 같은 골이었다. 아쉽게 역전패로 끝이 났지만 팀 마수걸이 골로 가능성을 봤다.
여전히 문제는 수비다. 대전은 4경기서 8실점을 했고 매 경기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승리를 위해선 실점을 최소화하는 단단한 수비가 필요하다.
최문식 감독도 "일단 수비가 중요하다. 아직 조직력이 완벽하지 않지만 최선의 조합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며 수비 안정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대전은 수비진에 여러 선수들을 투입했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지 못했다. 지난 부천전서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보이지 못한 수비진으로 인해 이번 경기에서 변화가 예상된다.
2015년 홈 1승 1무, 2016년 시작은?
대전은 지난 시즌 부산을 홈으로 불러들여 1승 1무의 좋은 성적을 남겼다. 첫 경기는 득점 없이 마무리됐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선제골을 허용하고도 두 골을 넣어 기분 좋은 역전승에 성공했다.
이런 기분 좋은 전적을 올해도 이어나간다. 지난 시즌 잔류 경쟁을 펼쳤던 부산은 대전과 함께 챌린지 무대를 밟았다. 대전은 지난 시즌 홈에서 부산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냈던 것을 토대로 올 시즌 첫 승 제물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부산은 올 시즌 첫 5경기서 2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6위를 마크했다. 이정협을 울산에 내주긴 했지만 고경민, 이영재, 포프, 스토야노비치 등 좋은 선수들을 보유해 올 시즌 승격을 목표로 뛰고 있다.
하지만 부산은 상위권 경쟁을 펼쳐야 할 안산,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패했다. 아주 만족스러운 성적을 기록하고 있진 않다. 최근 있었던 경남전서도 아쉬움을 남긴 경기력으로 승점 1점에 만족해야만 했다.
대전에게도 넘지 못할 산은 아니다. 첫 득점으로 골 넣는 법을 다시 한 번 상기했고 홈 팬들 앞에서 첫 승을 거두겠다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대전은 돌아온 황인범과 첫 골 주인공 김동찬 등을 앞세워 올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