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빅토리아 주연 영화 '엽기적인 그녀2'가 중국 스크린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2'는 원조 엽기적인 '그녀'(전지현)을 떠내보낸 견우(차태현)가 그의 인생을 뒤바꿀 새로운 엽기적인 '그녀'(빅토리아)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 신혼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차태현과 빅토리아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엽기적인 그녀2'는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 22일에는 중국 내 무려 7,500여 개 스크린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이는 국내 스크린 수의 약 12배에 달하는 31,000여 개의 중국 스크린 중 2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역대 중국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중 흥행 1위를 차지한 영화는 스크린 수 5,000여 개를 기록한 '미스터 고'로, '엽기적인 그녀2'는 보다 많은 스크린 수를 확보하며 중국 흥행 기록 갱신을 기대케하고 있다.
#한류 영화 시대 '킬러 콘텐츠' 될까
부가판권 영역에서도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중국 CCTV 온라인 및 TV 부가 판권에서 역시 한국 영화 사상 최고 가격 21억 원을 기록해 한국 영화 영역의 확장을 보여주는 첫 번째 모델로 떠올랐다.
더욱이 중국 최대 가전 유통 업체 '궈메이(국미전기, Gome)'와 80억 원 상당의 공동 마케팅 진행을 성사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 시킨다. 또 중국 전역에서의 영화 옥외 광고와 1,063개 지점에서 예고편을 상영하는 등 전례없는 대규모 공동 마케팅은 한류 영화 시대의 새로운 포문을 열 '엽기적인 그녀2'의 중국 내 위상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엽기적인 그녀2'는 쟁쟁한 동시기 개봉작 '막막하지 않은 청춘은 없다', '형사형제', '메멘토 모리', '빙하추흥', '뉴욕뉴욕', '시절인연 2' 등을 제치고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Baidu)' 개봉 예정 영화 검색 지수에서도 압도적인 수치로 1위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 SNS 웨이보 개봉 예정 영화 기대작 순위 역시 1위에 올라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는 상황. 기대 그 이상의 화제성을 보이고 있는 '엽기적인 그녀2'가 중국에서 흥행가도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한중 합작 영화의 새 시대를 연 영화 '엽기적인 그녀2'는 5월 5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리틀빅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