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장미꽃 선물 받으러 청계광장 북콘서트 오세요"

입력 2016-04-20 17:13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주최하고 '세계 책의 날' 추진협의체가 주관하는 2016 세계 책의 날 기념 '두근두근 책 속으로! 책드림 날' 행사가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 간 서울 청계광장에서 개최된다.

문체부는 세계인의 독서 증진을 위해 유네스코(UNESCO)가 지정한 23일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기념하고자 전국의 출판·도서관·독서 시민단체와 서점 및 출판사가 참여한 '세계 책의 날' 추진 협의체와 함께 '책드림 날' 행사를 추진한다. '책 드림'은 '책을 드린다'와 '드림(Dream)'의 뜻을 모두 담고 있는 말로서 '책에서 꿈과 소망·희망을 찾는다'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북 콘서트'와 '작가 만남의 방', '도서 알뜰 교환 장터' 등 독서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 및 전시 프로그램들이 80개 부스로 구성, 운영된다. 특히 황교안 국무총리가 이번 행사에 참석해 '독서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이를 위해 힘쓰는 독서·도서관·출판계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행사 1일 차인 22일에는 청계광장 특설무대에서 '우리 시대 청춘을 위한 진실한 대답'이라는 주제로 정지우, 도현영 작가와 함께하는 청춘 드림(DREAM) 콘서트 및 '현대인의 공감과 위로 그리고 책을 통한 휴식'이라는 주제로 김이율 작가와 이종필 교수가 참여하는 '음악과 어우러진 도심 속의 콘서트'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어 23일 오전에는 '책드림 날' 기념식이 진행된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세계 책의 날'에 대한 상징적인 의미를 담아 시민들에게 도서 423권과 장미꽃 423송이를 증정할 계획이다. 또한 음악과 웹툰, 미술, 건축 등 다양한 콘텐츠가 융합된 북 콘서트에는 가수이자 작가인 조규찬씨와 인문학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채사장 작가 등이 출연한다.

출판·독서단체 부스에서는 신간 출판 작가(7인)과 시민들이 직접 만나는 '작가의 방'이 운영되고 출연 작가의 사인도서 각 20권을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아울러 '한국의 그림책 전시회'와 '팝업북 전시회' 등 30여 개의 전시·체험프로그램과 책을 교환할 수 있는 '도서교환 알뜰장터'가 운영된다. 특히 한국출판문화진흥원 부스에서는 이번 행사에 참관하는 학생들에게 청소년 북토큰 도서 1000권을 총 4회에 걸쳐 250권씩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세계책의 날을 계기로 개최한 '책드림 날' 행사는 시민 참여형 독서운동의 일환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독서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길 기대한다. 또한 이 행사가 인문정신 고양과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