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 NO! '빽바지‘의 환골탈태

입력 2016-04-20 13:41


날씨가 따뜻해지고 더워질수록 여자들은 노출패션을 시작한다. 패션의 한 일환이기도 하지만 더위를 피하기 위한 방법이기도 하다. 하지만 아무리 더워도 남자들에게는 노출의 정도가 제한적이다. 이렇다보니 컬러에서 시원함을 찾는 것이 대부분. 그 중심에 있는 것이 화이트 팬츠다. 이전에는 일명 ‘빽바지’라고 해서 왠지 너무 멋을 낸다는 느낌에 부담스러워하는 남자들도 많았지만 이제는 거의 기본아이템이 됐다.

▲ 입기 전 이것만은 챙기자!



화이트 팬츠를 입을 때는 다리라인이 그대로 드러나는 스키니 핏은 피해야 한다. 핏이 드러나면 부담스러울 뿐만 아니라 키가 더 작아 보일 수 있다. 적당히 넉넉한 일자핏이 좋다. 기장은 너무 짧거나 길지 않아야 한다. 발목이 한 뼘 정도 보이는 기장이 다리를 길어보이게 해서 적당하다. 무엇보다 상의 코디에 은근히 신경 써야 한다. 화이트 컬러라 쉬울 것 같지만 너무 꾸민 듯 연출하면 오히려 촌스러워 보일 수 있다. 또한 화이트 컬러로 상하의 깔 맞춤을 하는 것도 유치해보일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 이렇게 입자



화이트 팬츠와 가장 잘 어울리면서도 누구나 쉽게 매치할 수 있는 아이템이 스트라이프 티셔츠다. 네이비 컬러 스트라이프 티셔츠와 매치하면 청량감과 동시에 스타일을 챙길 수 있다. 얼굴 톤이 하얀 이들은 레드컬러 스트라이프 티셔츠를 입으면 얼굴이 더욱 환해 보여 좋다. 조군샵 관계자는 “스트라이프 티셔츠를 입을 때 간격이 너무 넓거나 좁은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적당한 너비의 스트라이프를 입어야 한층 날씬하고 키가 커 보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올 봄 트렌드 컬러인 파스텔과 매치하는 것도 좋다. 핑크나 민트 등은 화이트 팬츠와 가장 잘 어울린다. 기본 티셔츠보다는 맨투맨이 파스텔이 주는 여성스러움을 덜 수 있다. 데님재킷이나 항공점퍼 등의 아우터를 같이 입는 것도 방법이다.



모던하면서 클래식한 느낌을 챙기고 싶다면 셔츠와 매치하는 것이 제격이다. 그레이 컬러 셔츠는 적당히 차분하면서 너무 무거운 느낌이 들지 않아 좋다. 여기에 로퍼를 신으면 한층 스마트한 분위기를 더할 수 있다. 살짝 남성미를 더하고 싶을 땐 데님셔츠가 제격이다. 짙은 생지데님셔츠는 너무 가벼워 보이지 않은 모던룩이 연출된다. 옅은 컬러나 워싱이 들어간 데님셔츠는 한층 시원하고 캐주얼해 보여 여름에 바캉스룩으로도 입기 좋다. (사진=조군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