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도 체형도 균형을 맞춰라...이제 '밸런스'가 대세

입력 2016-04-20 11:01


최근 유통 업계에서는 ‘밸런스’가 주목 받고 있다. 아름다움이나 건강의 기준이 균형을 바로 잡는 것에서부터 온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단순한 운동이나 피부과 시술보다는 밸런스를 맞춰주는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피부 속 pH(산도) 균형을 맞춰 피부를 보호해준다는 화장품이 출시되는가 하면, 체형 밸런스를 유지하여 아름다운 몸매로 가꿔주는 의자, 베개 등의 가구 아이템도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피부 pH 밸런스를 잡아라

최근 피부 pH 밸런스를 유지해준다는 점을 내세운 화장품들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피부 속 pH가 낮을수록 유분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지성 피부이며, pH가 높을수록 알칼리화된 건성 피부라고 볼 수 있는데 약산성인 pH 5.5가 가장 이상적인 피부 상태라고 한다. 이에 pH 5.5 농도를 맞춰주는 미스트, 클렌저, 샴푸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더모 코스메틱 브랜드 비쉬는 피부 pH 밸런스를 맞춰주는 ‘비쉬 pH 밸런스 온천수’를 선보이고 있다. 비쉬 온천수 성분이 이상적인 유수분 밸런스 pH 5.5를 유지시켜 외부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준다는 미스트 제품이다. 이외에도 민감성 피부에도 사용 가능한 클렌징 젤 ‘놀마덤 약산성 클렌징 젤’은 약산성 클렌저 제품으로, 사용 후 당기는 현상 없이 피부 노폐물을 깨끗이 제거해준다. 과다 분비된 피지와 각질을 효과적으로 정돈하여 번들거림을 완화해주고 모공을 깨끗하게 관리해준다.

코스메틱 브랜드 키엘에서도 pH 밸런스를 맞춰주는 샴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키엘 아미노 애시드 샴푸’는 두피에 적절한 산도를 맞춰 모발 속 윤기를 더해주고, 코코넛 오일 성분이 모발을 더욱 부드럽고 찰랑거리게 가꿔준다.

★똑똑한 베개, 의자로 체형 밸런스를 맞춰라

밸런스 맞추기 열풍은 화장품뿐 아니라 베개, 의자 등 가구 업계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직장인, 학생 등 하루의 대부분을 앉아있거나 같은 자세로 업무를 하는 사람들이 거북목 증후군, 척추측만증 등을 앓는 경우가 많아지며 체형 교정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프리미엄 베개 브랜드 가누다는 허리부터 골반까지 바른 자세를 잡아주는 허리베개 ‘가누다 허리 냅’을 선보였다. 누워서 허리와 골반에 대고 받쳐서 지지해 주면 허리의 정상적인 만곡을 유지해 줘 편안한 자세를 유지해준다. 브랜드 측은 휴식을 취할 때 허리 냅을 약 15분 정도만 베고 누워 있어도 단시간에 에너지 회복과 자세교정의 효과를 볼 수 있어 늘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에게 효율적인 제품이라고 전했다.

기능성 의자 전문 브랜드 체스툴은 자세를 잡아주는 교정 의자 ‘체스툴 리얼7 Z10-LCM’를 선보이고 있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디자인으로 의자 앞에는 가슴받이가 있어 허리를 바로 세워주고, 의자 뒤에는 럼버서포트가 있어 몸을 밀착시켜 바른 자세를 유지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