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스마일, "기존 라식, 라섹보다 각막손상 줄인 수술법"

입력 2016-04-20 10:31
수정 2016-04-20 14:55


임상결과를 발표 중인 이종호 안과 전문의 (사진제공=서울부산 밝은세상안과)

3D스마일, 라식, 라섹은 대중화된 레이저 시력교정수술로 개개인의 근시, 난시 등의 굴절이상을 교정하기 위해 각막실질을 깎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반면 3가지 수술은 각막표면을 제거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어 개개인의 눈 상태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수술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라식은 펨토세컨레이저(Femtosecond Laser)로 각막표면을 절개해 절편(flap)을 만들며, 이후 엑시머레이저(Excimer laser)로 시력을 교정한다. 라섹은 각막의 맨 윗부분 상피층을 제거한 후 드러난 각막 실질을 엑시머레이저로 조사해 시력을 교정한다.

각막을 건드리는 만큼 레이저 시력교정술은 각막표면 손상으로 인한 통증 및 관련 합병증이 불가피하다.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술 레이저가 업그레이드돼 왔으며, 수술 후 관리과정 또한 중요한 것이다. 3D스마일은 이러한 라식, 라섹의 단점을 보완한 수술로 주목을 받고 있다.

3D 입체형식으로 각막표면을 투과한 레이저 빔이 내부의 실질만을 정확하게 절제하는 신기술이 적용된 수술이다. 기존 라식, 라섹과의 차이점은 각막절편을 만들거나 상피층을 제거하는 과정이 필요 없다는 것으로 2mm 최소 절개를 통해 교정한 각막실질을 제거한다.

수술법의 차이로 기존 수술에 비해 각막 손상이 1/10 수준으로 낮아졌으며, 0.3'나노줄' 이하의 낮은 에너지를 사용하므로 주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했다. 따라서 각막 지각신경 손상이 적고 절편과 관련된 부작용 가능성이 원천 차단됐으며 잔여각막량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어 원추각막뿐만 아니라 안구건조증, 빛 번짐 등의 각막절삭과 관련된 부작용에 한층 유리하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수술법이라 하더라도 본인의 눈 상태에 적합한지를 판단하는 것이 우선이다. 결과 좋은 시력교정술을 위해서는 각막유전자 검사, 각막과 망막 진단을 비롯한 눈 상태를 정밀하게 파악한 후 전문의와 상의해 수술 종류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

한편 서울|부산 밝은세상안과는 스마일라식 16,000건을 시행한 곳으로, 지난 3월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굴절레이저 학회에서 이종호 원장이 스마일라식 652眼에 대한 임상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