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박민지, 쌍둥이에게 현실적 조언!

입력 2016-04-19 22:37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에 출연한 박민지가 연기자를 지망하는 쌍둥이 자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동상이몽>에서는 보조출연에 푹 빠진 쌍둥이 자매와 이를 반대하는 어머니의 사연이 소개되었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보조출연을 시작해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쌍둥이 자매는 극의 장르와 상관없이 드라마·영화 보조출연에 나섰다. 어머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쌍둥이 자매는 보조출연에 나섰고, 이런 자매들에게 어머니는 “배우로 데뷔할 가능성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어머니의 더 큰 걱정은 이들이 공부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는 것. 실제로 쌍둥이는 거북선을 만든 사람이 누구인지, 신사임당이 누구인지 묻는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패널로 출연한 박민지는 “배우는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만약 나중에 배우가 되어 대본을 받았을 때 모르는 단어들이 너무 많으면 연기하기 힘들 것”이라며 쌍둥이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후 쌍둥이가 보조출연에 집중하는 이유가 밝혀지면서 스튜디오는 눈물 바다가 되었다. 지난 1월 직장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중인 아버지를 위한 것이라는 안타까운 사연이 밝혀지자 박민지는 자매의 깊은 속내에 눈물을 흘리며 공감했다.

<동상이몽>에 두 번째로 출연한 배우 박민지는 지난 방송에서 출연자에게 따끔한 충고와 진심 어린 걱정으로 ‘상담 선생님’이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이번 방송에서도 연기자를 지망하는 쌍둥이 자매에게 따뜻한 조언을 건네며 그들의 안타까운 사연에 함께 눈물 짓는 등 가슴 아파하는 모습들을 통해 인간적인 매력을 보여주었다.

한편, SBS <동상이몽>은 사춘기인 초중고 일반인 10대 자녀와 부모가 갖고 있는 고민들을 관찰을 통해 가감 없이 리얼하게 보여주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