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2’ 첫공개, 멤버들 더 독해졌다…안재현 상상이상 ‘꿀잼’

입력 2016-04-19 15:25


‘신(新)서유기2’가 첫 방송부터 누리꾼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요즘 청년' 안재현과 '옛날 아재' 강호동의 상반된 캐릭터, 그리고 멤버들의 어두운 과거 등 이들의 솔직하고 독해진 입담이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

나영석 PD가 만드는 '신서유기' 시즌2(이하 신서유기2)는 19일 오전 첫 공개됐다. '을왕리, 신(新)전설의 시작'부터 '삼장법사 정하기! 삭발 주인공은?', '달콤살벌한 동침! 요괴 첫날밤', 'NAK-0 사건편', 'NAK-0 레이스 해결편' 등 5편의 영상이 온라인에 먼저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호동과 은지원, 이수근 등 기존 멤버 3명에 입대한 이승기 추천으로 합류한 안재현까지 네 멤버가 을왕리의 한 팬션에서 처음 만난 뒤 공항으로 출발해 쓰촨성 청두 숙소에 닿기까지의 모습을 그렸다.

이 과정에서 제작진은 제2대 삼장법사에게 삭발해야 하는 '특권'을 부여, 멤버들을 당황시켰다. 또 청두 공항에 내린 직후에는 카메라 3대만 달랑 두고 모두 철수, 숙소까지 찾아오게 했다. 멤버들이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자 트렁크 2대를 한국으로 보내버리는 '독함'도 보여줬다.

특히 ‘신서유기2’ 1~5회에서는 도회적인 이미지와는 다른 안재현의 매력이 주로 부각됐다.

안재현은 강호동을 보자마자 "강호동 하면 '1박2일' 시절 폭력적인 모습이 생각난다. 피해자는 생각이 안 난다"는 인사를 건넸고, 강호동은 마치 예비 사위를 대하듯이 사는 곳과 가족관계, 고향 등 호구조사를 했다.

이수근의 과거 불법 도박과 강호동의 세금 문제, 은지원의 이혼 등 멤버들의 흑역사도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은 이수근에게 "큰일 한번 치르면 기억이 안나재"라며 동병상련의 처지임을 드러냈고, 이수근은 빨리 결혼하고 싶다는 안재현에게 "결혼에 대해서는 (이혼한) 은지원에게 물어봐야 해"라고 농담을 던졌다.

'신서유기2'는 온라인에서도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계속 지키는 등 뜨거운 반응을 낳고 있다.

'신서유기2'는 이날부터 8주에 걸쳐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티빙과 네이버TV캐스트, 카카오 TV, 다음 tv팟, 곰TV를 통해 온라인과 모바일로 동시에 공개된다. 재편집을 거친 TV판도 22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9시45분에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