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광주FC의 핵심 미드필더 여름(27)이 발목 부상으로 2-3주 가량 전력에서 이탈한다.
여름은 지난 13일 오후 2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5라운드 서울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후반 11분 오른쪽 발목 부상을 입고 교체 아웃됐다.
2-3주 가량의 결장이 불가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의 남기일 감독은 17일 전남과의 경기를 앞두고 "여름은 발목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2-3주 가량 회복 시간이 필요하다"며 여름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광주 입장에서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여름은 팀의 부주장이자 허리진의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공수에 걸쳐 누구보다 높은 기여도를 자랑한다.
여름의 공백은 당분간 파비오와 김민혁이 메울 전망이다. 주로 조커로 활용됐던 파비오가 선발 투입되면서 2선에 위치했던 김민혁이 좀 더 아래에서 여름의 역할을 소화하는 그림이다.
파비오는 전남전에서도 여름 대신 선발 출전해 김민혁, 이찬동과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며 준수한 활약을 선보였다.
한편 광주는 이날 여름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신인 홍준호와 조주영의 연속골에 힘입어 전남 원정서 2-1 승리를 거뒀다. 시즌 2승째를 거둔 광주는 오는 24일 수원 삼성을 홈으로 불러들여 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