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쌍둥이 향한 공형진 독설 "실력 형편없어, 잘하는 애들 널렸다"

입력 2016-04-19 10:40


배우 공형진이 '동상이몽'에 출연한 쌍둥이 자매에게 거침 없는 돌직구를 날렸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는 어머니의 극강 만류에도 불구하고 연기의 재미에 푹 빠져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 쌍둥이 자매의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사연의 주인공인 쌍둥이 자매 박진주, 박금주 양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보조출연을 시작했다고 이야기해 주위를 놀랬다.

하지만 쌍둥이 자매는 보조출연 경력이 긴 것에 비해 부족한 연기력을 갖고 있었고, 이들의 연기를 지켜보던 공형진은 쌍둥이에게 "아저씨가 보기에는 너희 실력이 형편 없이 모자라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계속해서 그는 "금주와 진주가 알아야할 것이 있다"며 "예컨대, '나는 잘하는데 기회가 없고 소속사가 없다'고 환경 탓을 하면 안 된다"며 뼈 있는 충고를 했다.

이어 그는 "너희 또래들 중에는 너희보다 훨씬 더 많이 연습하고 투자한 친구들이 백만 명 정도 있다"며 "이들을 이기려면 체계적인 연습과 투자가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 모든 게 시간 낭비"라고 덧붙였다.

공형진의 말을 듣던 쌍둥이는 "당분간 보조출연을 자제하고 투병 중이신 아버지와 시간을 많이 보내도록 하겠다"며 깨달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