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부터 카카오톡 대화창에서 바로 송금 가능

입력 2016-04-19 10:15
수정 2016-04-19 16:43
카카오톡의 대화창에서 별도 애플리케이션(앱) 실행 없이 바로 돈을 보내는 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카카오는 이달말께 카카오톡 서비스 업데이트를 통해 이런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연합뉴스 DB>

지금은 카카오톡 친구에게 돈을 보내려면 '뱅크월렛 카카오'라는 별도의 앱을 구동해야 하지만 이런 중간 과정 없이 대화창에서 바로 송금하는 일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송금 기능을 이용하려면 카카오페이에 시중은행 계좌를 연동해야 한다.

돈을 받는 상대방 역시 이 작업을 해야 현금을 인출 할 수 있고 연동 계좌가 없으면 일종의 사이버머니처럼 가상계좌에 저장된다.

송금 한도는 하루 최대 30만원으로 제한하고 있는 뱅크월렛 카카오보다는 높은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출시 시점에는 신한은행과 SC제일은행, 제주은행 등 5곳이 우선 참여하며 다른 은행도 세부 사항을 조율한 뒤 추가로 제휴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신규 송금 기능이 출시돼도 기존 뱅크월렛 카카오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제휴 은행이나 서비스 명칭, 송금받은 돈 활용 방법 등은 출시 시점에 최종적으로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