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로스차일드그룹과 전략적 제휴

입력 2016-04-19 09:33
삼성자산운용이 오늘(19일) 오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에드몬드 드 로스차일드(Edmond de Rothschild) 그룹과 펀드 교차 판매 등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번 전략적 제휴 첫 사업으로 로스차일드 그룹의 운용 자문서비스를 받아 삼성자산운용 런던 현지법인이 운용하는 유럽 배당주 펀드, 재간접 '유럽전환사채(CB) 펀드'를 연이어 선보일 예정입니다.

삼성자산운용 런던 현지법인은 로스차일드의 운용 및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운용 경쟁력을 강화해 두 펀드를 주력 공모펀드로 적극 육성할 계획입니다.

로스차일드는 이번 제휴에 따라 룩셈부르크에 아시아 주식형 펀드를 만들어 삼성자산운용의 자문을 받거나 위탁운용을 맡길 예정입니다.

구성훈 삼성자산운용 대표는 "런던법인의 유럽지역 투자역량 강화를 위해 현지 최고의 자산운용사인 로스차일드 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말했습니다.

아리안 드 로스차일드 회장도 "로스차일드는 지난 10여년 동안 일본에서 니코증권과의 전략적 제휴로 10조원의 수탁고 증가를 이뤄냈다"면서 "삼성자산운용과 함께 다양한 사업 모델을 개발해, 아시아 시장을 공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스차일드 그룹은 현재 자산운용과 PB서비스를 핵심사업으로 하는 '에드몬드 드 로스차일드'와 M&A, IB 주력의 '로스차일드 앤 씨오'로 나눠져 있으며, 관리자산 약 200조원로 유럽에서 대형 자산운용사 가운데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