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알파돔시티' 문화를 품다

입력 2016-04-18 15:36
- 알파돔시티 문화시설 품고 머무를 수 있는 도시로의 변화 본격화 나서

- 벨이태리, 모자이크파크 일렉트로마트 등 다양한 문화공간 조성 돼 눈길

창조경제밸리의 지원기지로서의 면모를 다져가고 있는 '판교 알파돔시티'가 다양한 문화시설을 품은 도시로의 변화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판교 알파돔시티 위치도>

주거시설은 물론 상업, 오피스, 호텔까지 총망라한 업무시설 중심의 대규모 복합 도시다. 특히 지난 달에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알파리움타워로 사옥 이전을 완료해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 5일에는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와 MOU 체결을 맺고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의 원천기술을 전시 및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고 밝혀 창조경제밸리의 한 축이자 디지털컴팩트시티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한편 이곳에서는 지난해 8월 수도권 최대규모의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오픈 후 성황리에 운영중인 상황. 같은 해 11월부터는 판교 최고 입지라고 평가되는 판교역 역세권에서 알파리움이 본격적으로 입주를 시작하고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어 주거, 상업 시설 등의 생활인프라가 풍부하게 갖춰진 상태다.

여기에 다양한 문화시설이 들어올 예정이라고 밝히자 업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것이다.

▶이태리 문화를 느끼는 '벨이태리'부터 키덜트 문화의 성지 '일렉트로마트'까지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이태리문화 공간 '벨이태리'다. 이는 아름다운 이태리란 뜻으로 이태리의 아름다움을 모두 담아 선보인다는 뜻으로 알파리움타워 지하 1층에 조성된다.

밸이태리는 국내 처음으로 이태리 현지인과 함께 조성되는 것이 특징. 이곳은 예술ㆍ뷰티ㆍ식음시설ㆍ리테일(판매공간) 등 총 4개의 존(Zone)으로 구성 돼, 보다 심도 깊은 이태리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진다. 특히 아시아 최초로 이탈리아 북부 마르케주의 톨렌티노시가 만든 자체브랜드인 'Via Tolentino'가 들어서 눈길을 끈다. 톨렌티노시는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가죽제품 생산 도시로 'Via Tolentino'는 이 도시의 전통과 역사를 갖춘 세계 최고수준의 가죽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이밖에도 키덜트 문화의 성지로 불리는 일렉트로마트가 들어설 예정. 킨텍스점에 이은 2호점이다. 최신 가전 및 완구제품의 전시 및 판매는 물론 드론 체험존, 피규어 존, 홈시어터 존 등 다양한 체험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또한 'La Street'로 탈바꿈되는 알파리움타워 판매시설(지상 1층 ~ 3층)에는 스타벅스, 아티제, 빌리엔젤, 송추가마골 등의 국내 주요 커피전문점과 식당 등은 물론 이니스프리, 이가자헤어비스, 김밥공방 등의 대형 프렌차이즈 업체가 입점 계약을 마친 상태. 이에 알파돔시티에서는 문화와 편의시설이 공존하는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관계자는 "알파돔시티는 업무시설 이외에도 사람들이 함께 즐기고 머무를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공간을 조성하는데 힘썼다"며 "그 결과 벨이태리, 모자이크 파크, 일렉트로 마트, La Street 등 다양한 문화공간이 들어설 예정에 있어, 문화가 녹아 있는 디지털컴팩트시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