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틴하드웨어, 국내 트레일러닝 문화 확산에 나서

입력 2016-04-18 13:17


완연한 봄을 맞아 국내에도 트레일러닝 바람이 불고 있다. 트레일러닝은 일반적인 러닝과 달리 산, 숲, 들과 같은 비포장의 코스를 달리며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풋 레이스다. 트레일러닝은 미국, 일본을 포함한 해외에서 이미 대중적 스포츠로 자리 잡았으나, 아직 국내에서는 약 2만 명 내외의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단계. 이런 가운데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마운틴하드웨어가 국내 트레일러닝 문화 확산에 앞장서 눈길을 끌고 있다.

마운틴하드웨어는 세계적인 선수 및 대회 후원은 물론 최적화된 전문 제품 개발로 트레일러닝 마니아들의 호평을 얻고 있는 브랜드다. 지난 2015년부터는 '울트라 트레일 몽블랑'(UTMB)의 울트라 파트너로 활약하며 이름을 떨치고 있는 상황. 이어 국내에서도 4월 24일 개최되는 2016 '코리아 50K'의 메인 파트너로써 대한민국의 트레일러닝 문화 또한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며 대회 후원을 자처하고 나섰다.

'코리아 50K'는 2015년 국내 대회 최초의 ITRA(국제 트레일 러닝 협회) 인증을 통해 한국의 트레일러닝과 세계를 잇는 다리를 건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선수들은 크게 59km와 13km 부문으로 나뉘어 참가할 수 있으며, 동두천시 일대의 칠봉산, 천보산, 왕방산 등을 순회하는 코스에서 레이스를 경험할 수 있다. 대회의 완주자는 ITRA 인증을 통해 최대 4점의 ITRA 포인트를 획득하게 될 예정. 이번 시즌 총 12점의 ITRA 포인트를 얻은 선수는 세계적인 트레일러닝 대회인 '울트라 트레일 몽블랑'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총괄 본부장 정재훈 이사는 "이번 대회 참가를 밑바탕으로 국내 트레일러너들이 더 많은 세계 대회에 도전하길 바란다"며, "우리가 가진 경험을 바탕으로 트레일러닝 선진국과 국내 간의 수준 차이를 좁히는데 일조하겠다"며 후원의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