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이광수 집 들이닥친 송지효-김종국..몰카인 줄” (송중기 팬미팅)

입력 2016-04-18 12:26


배우 송중기와 이광수가 ‘팬미팅’ 현장에서 절친케미를 뽐냈다.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 유시진 역을 맡아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한 송중기는 17일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4000여 팬들과 만났다.

이날 송중기 팬미팅에는 소속사 후배인 박보검과 ‘절친’ 이광수가 깜짝 게스트로 등장했다. ‘응답하라 1988’에 출연하며 대세로 떠오른 박보검과 ‘아시아 프린스’ 이광수의 등장에 현장분위기가 크게 들썩였다는 후문이다.

이 자리에서 송중기와 이광수는 절친한 사이답게 사생활에 대한 폭로전을 펼치며 유쾌한 대화를 주고받았다.

특히 이광수는 “송중기는 기억을 잘 못 한다. 같이 순댓국 집에 갔는데, 화장실에 다녀오니 내 휴대폰이 물통에 들어있더라. 나도 술을 먹었기에 송중기 휴대폰을 순댓국에 넣었는데 다음날 송중기가 휴대폰에서 고소한 냄새가 난다고 하더라”며 송중기의 주사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송중기는 이광수의 집에서 잠이 들었다가 겪은 황당했던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송중기는 “최근 광수 집에서 잠들었는데 (김)종국 형과 (송)지효 누나가 새벽에 회식하고 광수 집으로 몰려왔다”며 “몰래 카메라 찍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에 이광수는 “다음 날 일어났는데 내 차가 없었다. 알고 보니 송중기가 타고 갔다”며 친분을 드러냈고, 송중기는 “내 차에 기름이 없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