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인 '시력 6.0'…야생동물 능가?

입력 2016-04-16 13:21
수정 2016-04-16 13:31
▲(사진=JTBC 비정상회담 캡처)
'비정상회담' 몽골 대표 술드볼드가 자국 사람들의 시력이 좋은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술드볼드는 최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에서 "몽골사람들은 대부분 시력이 좋다"며 "최고 시력이 6.0 되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술드볼드는 "6.0이면 독수리 시력인 5.0보다 더 높은 것"이라고 덧붙여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몽골인이 시력이 좋은 이유에 대해 술드볼드는 "유목민이 자신의 양을 멀리까지 봐야하고, 멀리 보는 생활에 익숙해져 시력이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야생동물의 시력도 관심을 모은다.

매는 조류 중에서 가장 시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는 물체의 상이 맺히는 ‘황반’에 사람보다 5배 많은 시세포가 분포돼 있다. 따라서 사람보다 4~8배 정도 뛰어난 시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영장류를 제외한 대부분의 포유류는 색상을 구별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눈이 나쁜 동물로 유명한 박쥐는 시력 대신‘청력’을 이용한다. 초음파 소리를 만들어 내고 그 반향을 이용해 뇌에서 3차원 화면을 구현한다.

뱀의 시력도 퇴화됐다. 대신 눈과 코 사이에 위치한 '온도 센서'로 먹이를 발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