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가 현대중공업을 방문해 최길선 회장 등 경영진과 조선·해양 분야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노르웨이는 지난 2014년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의 6.1%인 69억 달러 규모, 110척의 선박을 발주했으며 발주 기준 세계 7위 국가입니다.
솔베르그 총리는 노르웨이 해역의 유전 개발과 원유·가스운반선 사업 등에서 노르웨이 정부와 기업들과 오랜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에 큰 관심을 나타내며 양국의 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이어 솔베르그 총리 일행은 현대중공업 해양공장을 직접 찾아, 노르웨이 국영석유회사인 스타토일(Statoil)사의 ‘아스타 한스틴(Aasta Hansteen) 원통형 가스생산설비’ 제작을 위해 파견 근무 중인 노르웨이 감독관들을 만나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979년부터 지금까지 27개 노르웨이 선사로부터 100여척(약 80억 달러)의 선박을 수주한 바 있으며, 노르웨이 모스(MOSS)사와 기술제휴를 통해 모스형 LNG운반선을 건조하고 있습니다.
해양플랜트는 지난해 노르웨이 ENI 노르게(Norge) AS사의 세계 최대 100만 배럴급 원통형 FPSO(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를 인도하는 등 지금까지 100억 달러 상당의 해양플랜트 공사를 수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