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우리은행 신용등급 하향…6개 은행 등급전망 '하향'

입력 2016-04-15 17:39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우리은행의 신용등급을 내리고 6개 국내 시중은행의 등급전망을 낮췄습니다.

무디스는 현지시간으로 14일 우리은행의 신용등급을 기존 'A1'에서 'A2'로 한 단계 낮추고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부산은행과 대구은행, KEB하나은행, 경남은행, 신한은행, 전북은행의 신용등급 전망을 떨어뜨렸습니다.

무디스는 국내 기업들의 수출 부진과 대기업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한국의 은행들이 올해 어려운 영업환경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우리은행의 경우 예금보험공사가 51% 지분 매각을 계획 중인 만큼 자본확충 여력이 크지 않다는 점이 등급 조정에 반영됐습니다.

대구은행, KEB하나은행, 경남은행, 신한은행 5곳은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전북은행은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등급전망이 조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