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김지원 종영 소감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지 말입니다. 단결!”

입력 2016-04-15 07:36


배우 김지원이 ‘태양의 후예’에 대한 애틋한 종영 소감을 밝혔다.

15일 소속사 킹콩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14일 종영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윤명주 중위 역으로 활약한 김지원의 종영 소감을 밝혔다.

김지원은 소속사를 통해 “안녕하세요. ‘윤명주’역에 김지원입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태양의 후예’가 마지막 방송을 했다니, 아직 실감이 나지 않네요. ‘태양의 후예’라는 작품을 만나고, ‘윤명주’라는 멋진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어서 무척 행복한 시간들이었습니다”라며 큰 사랑을 받았던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태양의 후예’에 함께했던 연기자 선후배님들, 스태프분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렇게 사랑받는 작품에 함께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참 영광스러운 일이었어요. 드라마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리지 말입니다. 단결!”이라고 드라마 속 유행어를 활용한 재치 있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

종영 소감과 함께 공개된 스틸컷에서 김지원은 하얀 눈이 내리는 하늘을 우수에 젖은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는 가하면, 누군가를 발견한 듯 애틋하고 그리움 넘치는 눈빛을 발산하는 등 섬세한 연기를 펼쳐 시선을 강탈시켰다. 그러다 마지막 컷에서는 양 손을 바지 주머니에 넣은 채 슬며시 미소를 짓고 있어 앞서 공개된 스틸컷과는 반전 매력을 뽐내고 있다.

김지원은 ‘태양의 후예’를 통해 ‘윤명주’라는 맞춤옷을 입었다. 걸크러쉬를 유발하는 비주얼과 시크한 군의관과 사랑에 빠진 사랑스러운 여자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연기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또한, 그는 배우 송중기(유시진 역), 송혜교(강모연 역), 진구(서대영 역)과의 찰떡 케미 등 비주얼, 연기, 케미 잘 어우러진 3박자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앞으로가 기대되는 20대 대표 여배우로서 당당하게 자리매김했다.

한편, 김지원은 밀린 일정을 소화하며 차기작을 신중하게 검토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