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왕좌의 게임' 에이단 길렌, 색다른 모습으로 극장가 찾는다

입력 2016-04-14 22:07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주인공 에이단 길렌이 이번엔 한국 극장가를 찾아온다.

영화 수입사인 씨네블루밍 측은 최근 “에이단 길렌의 주연작 ‘유아 어글리 투’(You’re ugly too)를 수입, 오는 5월 국내 개봉된다”고 밝혔다.

65회 베를린영화제, 69회 에든버러국제영화제, 39회 몬트리올 국제영화제 등에 공식 초청됐던 ‘유아 어글리 투’는 임시 가석방된 삼촌과 ‘쿨걸’ 조카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영화로 ‘너도 못생겼거든’이라는 또 다른 제목으로 한국에 알려져 있기도 하다.

이 영화에서 에이단 길렌은 단 한 마디도 지지 않는 조카 스테이시(로렌 킨셀라 분) 앞에 빈틈 많고 표현에 서툰 삼촌 윌 역할로 등장한다.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상술의 대가인 ‘리틀핑거’ 역으로 등장해 빈틈 없는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에이단 길렌의 연기 변신을 감상할 수 있는 영화다.

극중 윌은 누나의 죽음으로 위탁 가정에 맡겨져 있던 조카 스테이시를 돌보기 위해 가석방된 후 누나 소유의 한적한 캠핑장에서 스테이시와의 생활을 시작한다.

매일 가석방 담당관에게 보고를 해야 하는가 하면 스테이시의 학교 전학에도 문제가 생기는 등 우여곡절을 겪게 되고 그 과정에서 스테이시는 물론 이웃들과도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자신을 지키는 것은 물론 주변과 소통하고 마음을 전하려는 모습들이 아일랜드의 풍경 속에 가슴 따뜻하게 펼쳐지는 영화.

한편, 미국 HBO의 인기 드라마인 ‘왕좌의 게임’에 피터 딘클리지, 키트 해링턴 등과 함께 출연 중인 에이단 길렌은 여섯 번 째 시즌의 방송을 앞두고 있다.

영화 ‘아서왕’과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 ‘스틸’ 등의 화제작에 주요 배역을 연기한 에이단 길렌은 2000년 에든버러국제영화제 영국신인상을 수상하며 등장한 연기파 배우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