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정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표창원(50)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표창원 후보는 개표율 92.9%를 달리고 있는 14일 오전 1시께 득표율 51%를 획득, 새누리당 이상일(38.3%)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당선이 확실시 되자 표창원 후보는 트위터에 "함께 해 주신 모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유권자 여러분, 홍창기 김태균 황재욱 본부장과 고찬석 김대정 김중식 시의원, 모든 캠프 식구들, 자문위원 및 고문님들, 가족, 선관위와 언론... 제대로, 잘 하겠습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언론인터뷰를 통해 "유권자와 함께 깨끗하고 축제 같은 즐거운 선거를 치르겠다는 마음이 잘 전달된 것 같다"며 "정의롭고 깨끗하며 유능하고 책임감 있는 국회의원, 품격있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표 당선인은 1985년 당시 용인시 기흥구에 있던 경찰대학에 입학, 졸업 이후 국내의 내로라하는 범죄심리분석가(프로파일러)로 활동했다.
1998년에는 국비유학으로 영국 서부의 명문 엑시터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아 국내 최초의 경찰학 박사로 이름을 올렸다.
경찰대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표 당선인은 2012년 '국정원 댓글사건'과 관련 경찰의 즉각적인 진입과 수사가 필요했다는 견해를 밝힌 것이 논란이 되면서 스스로 교수직을 내려놨다.
각종 방송에 출연하면서 인지도를 높인 표 당선인은 표창원범죄과학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던 중 문재인 전 대표의 외부인재 영입 1호로 당시 새정치민주연합에 입당, 정치판에 뛰어들었다.
이번 선거에서는 높은 인지도와 18년째 용인시민인 점 등을 평가받아 신설 선거구인 용인정 후보로 전략공천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