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아동의 지능, '두뇌 훈련'으로 증진 가능

입력 2016-04-12 09:46
수정 2016-04-12 15:19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3년을 기준으로 주의력 결핍-과잉행동장애(이하 ADHD)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58,121명, 그 중 69.5%는 10대로 나타났다.

ADHD로 진단받은 아동 중 50~60%는 한 가지 이상의 질환을 동반하는데, 구체적으로 ADHD 아동의 약 30%는 '학습장애'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1996년 Biederman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능(Intelligence)'이 정상 또는 그 이상임에도 ADHD 아동의 상당수는 낮은 학업 성취를 보이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인재두뇌과학 이슬기 소장 "ADHD 아동들은 낮은 주의력, 과잉행동과 충동성으로 인해 학교 수업에 참여하는 것 자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면서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면서 처음에는 정상이던 지능이 점차 또래보다 낮은 수준보다 고착화 되기 쉽다"고 말했다.

때문에 학습환경을 최적화하고 개별화된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해 ADHD 아동의 '지능'을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입장.

한 예로 2007년 Ulrike Leins등의 연구에 따르면 ADHD로 진단된 8-13세의 아동을 대상으로 30회의 뉴로피드백 훈련을 시행한 결과, IQ총점과 '동작성 지능(Performance-IQ)'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향상됐다. 또한 2005년 N.Pop-Jordanova 등도 ADHD 아동 12명에게 5개월 간 뉴로피드백을 훈련을 한 결과 IQ점수, 사회 적응성, 자아존중감이 향상됐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슬기 소장은 "뉴로피드백과 같은 기초적인 신경 정보 안정화와 더불어 흥미를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인지 훈련, 감각통합 훈련이 ADHD 아동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비약물두뇌훈련 전문기관 수인재두뇌과학은 한국인지과학산업협회 공식회원사로, 뉴로피드백, 인지 훈련, 감각통합훈련, 바이오피드백 등 개별적인 인지치료 프로토콜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