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에버랜드 정문서 3분, 유럽풍 4성급 골든튤립 호텔이 들어선다

입력 2016-04-11 17:02


유커들의 한국 방문이 늘고 있는 가운데 관광업계에서는 일부 지역의 숙박난이 화두가 되고 있다. 제주도와 같은 관광지의 경우 지속적인 숙박시설의 확충으로 포화상태가 지적되는 반면 수도권은 한정적인 공급에 따른 호텔 등 숙박 인프라의 부족이 부각되고 있는 것,

특히 수도권 최고 수준의 관광인구 밀집 지역으로 꼽히는 경기도 용인시는 호텔 풀 가동률이 90%를 돌파하는 등 관광호텔이 현재 총 세 곳, 145객실에 불과한 상황이다. 이에 지역별 관광객 특성과 수요에 맞춰 숙박 시설을 갖춘 일본에 견줘 관광 환경이 개선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제언도 잇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에버랜드를 필두로 다수의 수도권 관광지가 모여 있는 이 지역의 경우 체류형 관광지로 변모를 진행 중이어서 고급 브랜드 호텔의 부재가 눈에 띄는 상황이다. 이에 지난 18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골든 튤립 용인' 호텔이 눈길을 끈다.

연간 방문객 900만명에 육박하는 에버랜드 정문 3분 거리에 들어서는 이 호텔은 전 세계 50여 개국, 1,200여 개 호텔, 9만 객실을 운영하는 유럽 호텔그룹 루브르 그룹이 선보인 4성급 호텔이다. 특히 루브르 그룹은 올해 초 중국 3대 국영기업인 '진지앙'에 인수되면서 중국인 관광객에게 잘 알려진 브랜드 중 하나다.

진지앙그룹은 관광업은 물론 운수, 물류사업까지 진출한 대기업으로 중국인들에게 친숙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진지앙그룹이 인수한 루브르호텔그룹은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호텔 체인으로 50개국에 1,200개 이상의 호텔을 보유하고 있다.

용인시 포곡읍 전대리 일대에 자리하는 이 호텔은 에버랜드 야경과 불꽃 페스티벌 등을 가까이 즐길 수 있는 최단 거리 호텔로 유럽풍 인테리어를 갖춘 294실이 지하 5층, 지상 16층 규모의 4성급 호텔로 지어진다. 호텔 내 면세점이 입점할 예정이며 자주식 주차장 설계(70% 자주식, 30% 기계식)의 주차환경도 갖춘다. 시행 및 운영은 A&P코퍼레이션과 세안텍스가 담당한다. 자금관리는 ㈜생보부동산 신탁이 맡았다.

영동고속도로와 용인 경전철이 호텔에서 인접해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이 우수한 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으며 주변에 캐리비언 베이를 비롯한 리조트, 한국민속촌 등의 용인을 대표하는 관광지 10여 군데가 밀집해 있고 유명 골프장들이 곳곳에 있어 숙박 수요가 풍부하다는 평가다.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실투자금 최저 6,000만원대(60% 대출 시), 중도금 무이자를 비롯해 골든튤립 네트웍 이용시 준회원 대우, 위탁 운영 10년 계약, 부가세신고 무료대행 등 실속 있는 분양조건이 눈길을 끈다. 여기에 골든튤립 호텔체인에서 연간 10일의 무료 숙박 제공 혜택도 제공된다.

분양 관계자는 "용인시는 애버랜드를 비롯해 리조트, 한국 민속촉 등의 관광지가 풍부한 반면 숙박시설 공급이 부족해 수도권 내에서도 호텔 가동률이 높은 편"이라며 "이번 호텔 분양은 입지와 수요, 브랜드 등에서 강점을 두루 갖춘 가운데 희소성도 돋보인다"고 밝혔다.

지난달 18일 오픈한 모델하우스는 역삼역 6번 출구 200m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선착순 호실 지정 분양 중이다. 오는 16일(토) 오후 3시에는 방문 고객 전원을 대상으로 에버랜드 시즌권 등의 경품을 제공하는 경품 추첨도 실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