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VIXX), 新 콘셉트로 2016년 책임진다

입력 2016-04-11 13:51


그룹 빅스(VIXX)가 새 트레일러를 공개하고 활동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11일 오후 공식 유튜브와 티비캐스트 등을 통해 '빅스 2016 컨셉션 오프닝 트레일러(VIXX 2016 Conception Opening Trailer)'라는 제목으로 새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트레일러는 올 한해 대규모 컴백을 예고한 빅스의 프로젝트 콘셉트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연간 프로젝트 오프닝 영상이다.

이번 트레일러에는 빅스 멤버들이 직접 출연해 2016년 시리즈 앨범의 컨셉 방향을 설명해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달 28일 선보인 컨셉션 아트 필름(VIXX 2016 CONCEPTION Art Film)을 통해 대대적인 컴백 신호탄을 쐈다면, 이번에는 트레일러를 통해 연간 시리즈 앨범에 대한 힌트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영상 속 빅스 멤버들은 각자 알 수 없는 상황에 빠져있다. 멤버 라비는 영원히 이어지는 무한계단 위에서 헤메이고, 켄은 검은 망토를 쓴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엔은 검은 우산이 숲처럼 쌓인 곳에서 방황하고, 레오는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말하지 못할 사연을 암시한다. 또 막내 혁은 종이 더미 속에서 혼란스러운 표정이다. 마지막으로 홍빈은 암흑의 세계를 밝히려는 듯 횃불을 밝히고 있다. 영원히 이어지는 계단, 검은 우산과 망토, 구겨진 종이 등 의미심장한 소품들과 독특한 배경으로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빅스만의 콘셉트를 예고하고 있다.

또한 트레일러에는 그리스어로 이번 앨범의 모티브도 등장했으며, 이를 통해 향후 앨범의 방향을 예고하고 있다. 빅스는 지난 번 컨셉션 아트 필름을 통해 운명과 파멸의 신인 케르를 연간 앨범 시리즈의 키워드로 발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이번에 공개한 오프닝 트레일러를 통해 한층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예고하는 것은 물론, 마치 한 편의 판타지 영화를 방불케 하는 웅장한 분위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뱀파이어, 저주인형, 사이보그 등 차별화된 컨셉으로 범접할 수 없는 내공을 과시한 빅스는 이번에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콘셉트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 앞서 5일 '2016 컨셉션 릴리즈 스케줄러(VIXX 2016 CONCEPTION RELEASE SCHEDULER)'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 공개를 예고한 만큼 독특한 형식과 내용의 자료들을 20일까지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대규모 컴백을 준비 중인 빅스는 15일 마카오에서 열리는 '차이나 뮤직어워즈(CMA)'에 참석할 예정이다.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