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글로벌증시 _ 이슈브리핑 0411
김지민 / 외신캐스터
美 1분기 실적시즌 개막…부진 우려
현지시간 11일 알코아를 시작으로 미국의 실적시즌이 본격적으로 개막합니다. 연초부터 이어진 유가 하락으로 에너지 기업들의 부진이 특히 우려되는 가운데 대부분 기업들의 실적이 좋지 못한 실적을 내놓을거란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이번 주 실적발표 일정부터 함께 살펴보시죠.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알코아가 장 마감 후에 실적을 발표하구요 13일에는 jp모간을 시작으로 14일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그리고 15일에는 시티그룹까지 이번 한주간 대형은행들이 실적을 발표하게 됩니다. 이 밖에 델타항공과 블랙록 등의 기업들도 현지시간 14일 실적을 발표합니다.
외신들에 따르면 S&P500에 포함된 기업의 경우, 4월 셋째 주 13개 기업을 시작으로 실적 발표가 본격화됩니다. 특히 5월 첫째 주에는 173개 기업이 실적 발표를 예고하고 있어 이번 실적발표 시즌의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입니다.
잭스닷컴에 따르면 1분기 S&P500 종목의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0%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매출 역시 2% 가량 줄어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렇게 되면 순이익은 4분기 연속, 매출은 5분기 연속 줄어드는 것입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08년 4분기부터 09년 3분기까지 이후 가장 오랜 기간 동안 감소하게 되는 셈입니다.
팩트셋이 전망하는 S&P500업종별 실적 전망도 함께 살펴보시죠. 전체 기업기준으로 10%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에너지업종의 실적 부진이 주된 이윱니다. 에너지업종에 속하는 기업들이 100% 넘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구요 자재와 금융업종의 전망도 밝지 못합니다. 그나마 통신업종에 속하는 기업들이 1%대 감소로 비교적 선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의 전망도 밝지 못합니다. 웰스파고의 최고투자책임자는 본격적으로 실적 발표 시즌이 개막하면 현재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 시장에 찬물을 끼얹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구요, 킹스뷰자산운용의 매니저는 에너지업종의 부진으로 기업 순이익이 전년비 15%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가 지나치게 낮은 만큼, 예상을 웃돈 실적이 발표될 경우, 시장을 끌어올리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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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5시30분 생방송 글로벌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