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철로 진입, 내비 말만 듣다가 그만 "선로 중간에 멈춰"

입력 2016-04-11 08:40


승용차 철로 진입,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승용차 철로 진입 사고는 용산구 경의중앙선 서빙고역∼한남역 구간에서 발생했다. 10일 오후 9시쯤 서빙고북부건널목을 건너던 박모(46)씨는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착각하고 철로로 진입, 선로 중간에 멈춰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양방향 열차 운행 정지를 요청한 뒤 선로 중간에 놓인 차를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승용차 철로 집고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구조활동을으로 양방향 열차 운행이 20여분 가량 지연됐다.

박씨는 "건널목 위에서 우회전하는 바람에 차가 선로에 진입하고서는 빠져나올 수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