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 데뷔 4년만 음악방송 3관왕 기염…‘봄투비’ 발라드 저력 통했다

입력 2016-04-09 10:26


그룹 비투비가 컴백 후 음악방송 1위 3관왕을 달성하며 데뷔 이래 최대 트로피 수확을 거뒀다.

비투비는 지난 8일 저녁 KBS2 ‘뮤직뱅크’에 출연, 신곡 ‘봄날의 기억’이 4월 첫 째 주 K차트 1위를 차지하며 데뷔 4년 여 만에 첫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거머쥐었다. ‘뮤직뱅크’가 공개한 차트 공식 발표에 따르면 ‘봄날의 기억’은 디지털 음원점수 1382점, 방송점수 1016점, 음반점수 3742점 등 모든 항목에서 고득점을 기록하며 한 주 가요계 최강자로 등극했다.

이로써 비투비는 지난 달 28일 신곡 ‘봄날의 기억’으로 활동을 시작한 직후 ‘쇼 챔피언’, ‘엠카운트다운’을 비롯해 지상파 음악방송까지 3연속 정상을 달성, 멈출 줄 모르는 대세 행보에 정점을 찍었다. 이 같은 성과는 데뷔 4년 여 만에 달성한 비투비 최초의 기록이자, 데뷔 이래 최대 트로피 수확인 만큼 멤버들은 물론 팬들에게도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비투비는 신곡 ‘봄날의 기억’이 공개 직후 온라인 음원차트 상위권 정복한 데 이어 미니 8집 ‘리멤버 댓(Remember that)’의 7개 수록 곡이 대중들의 폭 넓은 사랑을 받으면서 한터 음반판매 주간 차트 1위라는 연이은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여기에 4년 여 시간을 함께 하며 더욱 견고해진 비투비의 대형 팬덤이 이들의 상승세에 강력한 한방을 더하면서 정상을 향한 비투비의 인기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남성 아이돌 그룹에게는 이례적인 ‘발라드 3부작’이란 차별화 노선으로 승부를 봤다는 점에서도 이번 비투비의 성과는 더욱 대단하다 할 수 있다. 비투비는 ‘괜찮아요’ ‘집으로 가는 길’에 이은 봄 캐럴 ‘봄날의 기억’을 통해 보이그룹의 매력 1순위라 할 수 있는 퍼포먼스를 과감히 배제하고 멤버들의 목소리로만 완성된 음악 본연의 힘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열었다. 이런 비투비의 이유 있는 자신감과 차별화 전략은 데뷔 5년차만에 결국 이들을 정상으로 이끌었고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명언을 온 몸으로 증명하게끔 만들었다.

이에 비투비는 “1위란 자리가 믿기지 않는다. 이 상에 어울리는 가수가 되도록 더 노력하는, 잘하는 비투비가 될 것”이라며 든든한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처럼 신곡 ‘봄날의 기억’으로 2016년 ‘기적의 아이돌’로 자리매김한 비투비가 음악방송 3관왕을 시작으로 가요계에 얼마나 많은 이변의 기록들을 달성할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비투비는 음원, 음반, 방송까지 3박자를 퍼펙트 ‘올킬’한 독보적 활약 속에 따스한 봄 시즌송 ‘봄날의 기억’으로 바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