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투자 대상을 다양화하기 위해 헤지펀드에 신규 투자를 추진하고, 성과평가를 위한 벤치마크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8일) 제2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열어 국민연금기금운용지침 개정안을 심의·의결하고, 중기자산배분 TF 운영경과등을 보고받았습니다.
국민연금은 외환위험 관리를 위해 해외 채권에 대한 환헤지 비율을 내년 50%, 2018년 0%까지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환율 변동에 따라 투자규모를 조정할 계획입니다.
국민연금은 투자 다변화를 위해 지난해 2월 헤지펀드에 대한 신규 투자를 결정했으며, 위탁운용사를 통한 재간접투자 방식으로 올해 1조원 안팎의 헤지펀드를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기금운용위원회는 투자체계가 잘 정착돼 있는 해외 헤지펀드에 우선 투자하고, 대체투자의 세부 자산군의 하나로 기금의 0.5% 한도 내에서 운용할 예정입니다.
국민연금기금의 헤지펀드 투자는 최도 2조 5천억 원수준으로 기금운용계획을 기준으로 0.2%에 해당합니다.
기금운용위원회는 이날 향후 5년간의 목표수익률과 자산군의 목표비중을 정하는 중기자산배분 TF 운영경과도 보고받았습니다.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은 중기자산배분 TF를 통해 자산군별 기대수익률 산출체계 점검하고, 향후 기금규모 증가와 운용환경 변화를 반영하기 위한 자산배분체계 개편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2017부터 2021년까지의 중기 자산배분안은 이번 TF 논의결과와 외부 전문가 자문 등을 바탕으로 다음달에 열릴 제3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