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보감’ 윤시윤, 한복 비주얼 봤더니…강력한 포스 발산

입력 2016-04-08 08:32


윤시윤이 2년의 공백을 무색하게 하는 업그레이드 연기로 안방극장 복귀 준비를 마쳤다.

‘욱씨남정기’ 후속으로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마녀보감’(魔女寶鑑)은 허준 역을 맡은 윤시윤의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조선 청춘 설화 ‘마녀보감’은 저주로 얼어붙은 심장을 가진 마녀가 된 비운의 공주 서리와 마음 속 성난 불꽃을 감춘 열혈 청춘 허준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 판타지 사극. ‘조선의 마녀’라는 독특한 소재에 지금까지의 드라마에서 선보인 적 없는 피 끓는 ‘청춘’ 허준 캐릭터를 재탄생 시키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은 허준이 극중 흑림을 헤매는 장면으로 지난 4일 제주도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캐스팅 공개 당시 군 복무 이후 2년여만의 복귀이자 첫 사극 도전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던 윤시윤은 한층 깊어진 눈빛과 남성미 넘치는 성숙한 모습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윤시윤이 연기하는 허준은 마음속에 성난 불꽃을 감춘 비운의 태양으로 명석한 두뇌에 무예까지 출중한 수재로 태어났지만 서자라는 운명에 갇혀 모든 걸 포기하고 한량의 삶으로 철저히 자신을 감추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로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을 돕는 오지랖과 두려움을 이겨내는 대담함까지 갖춘 열혈 청춘이지만 자신을 손가락질 하는 세상에 통쾌한 복수를 꿈꾸는 피 끓는 야망을 가졌다.

사진 속 윤시윤은 허준이 가진 내면의 불꽃을 형형하고 비장한 눈빛으로 표현해내고 있다. 안개가 가득한 흑림에서 무언가를 강렬하게 응시하거나, 쫒기는 듯 긴박감 넘치는 모습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윤시윤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그가 처한 상황이 어떤 사연인지 벌써부터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사진 속 표정만으로도 생생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윤시윤이 보여줄 업그레이드 된 연기변신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꽃미남 외모로 사랑받아 온 윤시윤은 해병대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만큼 상남자의 카리스마를 내뿜고 있다. 날렵해진 턱선과 깊어진 눈빛은 여심을 사로잡는다. 흑림 속을 뛰고 또 뛰는 촬영에도 웃음기를 잃지 않고 진지하게 촬영에 임해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으로 스태프들의 칭찬을 한 몸에 받았다는 후문.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 윤시윤은 “오랜만에 복귀하는 현장이라 처음에는 긴장했지만 좋은 스태프, 동료 덕분에 편안하고 즐겁게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 좋은 작품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녀보감’ 제작진 역시 “윤시윤이 연기하는 허준은 애써 사회의 틀에 맞춰 살아가지만 내면의 천재성과 아픔을 숨기지 못하는 인물이다. 복잡한 인물이기에 표현이 어려울 수 있지만, 2년 만에 복귀하는 윤시윤이 첫 촬영부터 완벽하게 새로운 허준 캐릭터를 완성시키며 제작진을 감탄케 했다. 그가 보여줄 연기를 기대해도 좋다”고 당부했다.

한편 윤시윤 김새론 이성재 염정아 곽시양 김영애 전미선 문가영 조달환 장희진 최성원 이이경 등 최강 라인업과 ‘하녀들’ 조현탁 PD의 합류로 JTBC 명품 사극의 계보를 이을 것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마녀보감’은 ‘욱씨남정기’ 후속으로 오는 5월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