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글로벌 증시 2부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푸에르토리코 디폴트 선언, 그 다음 디폴트 국가는?
Q >美 3대 지수 하락, 다우 200p 넘게 급락
VIX지수가 급등해 투자자의 성향이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이동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다우지수는 200p넘게 급락하였으며, 금 수요가 증가하고 엔화 수요가 급증해 엔/달러 환율은 108엔대에 진입했다. 이는 푸에르토리코의 디폴트 선언으로 인해 신흥국의 디폴트 문제가 국제금융시장에서 재부각 되었기 때문이다.
Q >푸에르토리코 고위험국 분류, 끝내 디폴트 선언
디폴트 여부는 국가채무와 외환보유로 평가된다. 디폴트 고위험국은 자체적으로 국가채무를 상환하지 못하는 국가이며, 중위험국은 외환보유대비 국가채무가 많은 국가이다. 저위험국은 외환보유대비 국가채무가 적은 국가이다. 푸에르토리코는 국가채무 상환능력이 부족해 고위험국으로 분류되어 왔으며 전일 디폴트 선언을 해 뉴욕증시를 비롯한 국제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Q >美 자치령이기 때문에 IMF 지원금 못받아
푸에르토리코는 미국의 자치령임에도 불구하고 국가채무가 720억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4년전 파산한 디트로이트 채무 4배에 달하는 규모이다. 푸에르토리코 국가채무에는 미국의 뮤추얼펀드가 투자를 가장 많이 해왔으며, 이번 디폴트 선언으로 인해 뮤추얼펀드가 급락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전일 S&P500에서 금융 업종이 가장 많이 하락했으며, 뮤추얼펀드에 마진 콜 디레버리지가 발생해 미국증시가 타격을 받았다.
Q >유가하락, 베네수엘라 디폴트 선언
베네수엘라는 유가하락 인해 디폴트에 직면해 있으며, 올해 2월까지만 해도 푸에르토리코 보다 국가채무 상황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었다. 최근 유가의 회복에 따라 최악의 국면에서는 탈피했지만 이전에 축적해 놓은 외환보유고를 이용해 버티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향후 유가의 향방에 따라 베네수엘라의 디폴트 문제가 좌우될 것이다.
Q >우크라이나, 2년 반 이상 내전 지속
우크라이나 역시 IMF의 구제금융으로 연명하고 있지만 국채가격이 액면가 대비 50% 이하로 하락해 있다. 국채가격이 액면가를 하회하는 것은 테크니컬 디폴트 상태에 해당된다. 또한 우크라이나에서는 2년 반 이상 내전이 지속되고 있으며, 브렉시트로 인해 유럽의 분리독립 운동이 대두됨에 따라 우크라이나의 디폴트 문제는 다시 수면위로 떠오를 것이다.
Q >PIGS,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유럽국가 중 심각한 재정위기 겪고 있어 PIGS로 지정된 국가인 그리스의 국가채무 비율은 177%로 가장 높으며, 이탈리아는 132%, 포르투갈은 130%에 육박하고 있다. 그리스의 채권 과다보유 문제가 이탈리아에 전염될 우려가 항상 상존하고 있으며, 좌파가 다시 득세하면서 PIGS 국가에 디폴트가 재부각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페인은 집권당의 개혁과 구조에 대해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져 현재 자체신용에 의한 국채발행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재정위기를 벗어나고 있다.
Q >아베노믹스 실패 시 日 디폴트 우려 증폭
일본의 국가채무 비율은 250%로 세계 최고수준이며, 아베노믹스의 미미한 효과로 인해 민간저축이 디레버리지로 전환되고 있다. 현재 일본은 예산의 조기집행을 통해 재정정책을 도모하고자 하지만 국가채무가 세계 최고 수준이기 때문에 국제금융시장은 디폴트의 실제 발생여부와 관계 없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Q >국가채무 '협의 · 광의 ·최광의' 3가지 개념
국가채무는 협의, 광의, 최광의 3가지 개념으로 나누어 진다. 협의 개념은 중앙과 지방정부의 현시적 채무이며, 광의 개념은 협의개념과 공기업의 현시적 채무이다. 최광의 개념은 광의개념과 준정부 기관, 잠재채무가 포함된다. 국내는 국가채무는 협의 개념 측면에서 GDP 대비 37%으로 위험수준(70%) 보다 매우 낮으며, 광의 개념 측면에서는 GDP 대비 70%, 최광의 개념 측면에서는 GDP 대비 140%이다. 국가채무의 국제기준은 협의의 개념으로 책정하기 때문에 국내가 가지고 있는 외환보유로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참조하세요]
[한국경제TV 5시30분 생방송 글로벌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