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출신' 맹세창-'귀향' 이시은, '수색역'서 파격 연기변신

입력 2016-04-07 17:54


아역 스타 출신의 맹세창과 '귀향'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이시은 등 여린 이미지의 배우들이 파워 넘치는 연기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맹세창은 영화 '수색역'에서 그 동안의 아역 배우라는 기억을 지워 버릴만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거친 욕설을 서슴없이 하지만, 성실하게 야채가게 일을 하는 청년을 연기하며, 성인 연기자로써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귀향'에서 가시리 노래를 불러, '가시리 소녀'로 더 유명한 김시은은 '귀향'과는 180도 다른 연기를 선보인다. 가슴속에 아픔을 숨기고 살지만, 절대 표현을 하지 않는 비밀을 간직한 여자를 연기한다.

맹세창과 김시은에 이어, 배우그룹 <서프라이즈>의 공명과 이태환 또한 눈길을 끈다. '수색역'의 공명에게선 그 동안 선보인 독립영화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 현제 방영중인 일일드라마 <아름다운 당신>속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고 분노와 슬픔, 연민까지 자아내는 파워 넘치는 연기력이 돋보였다.

이태환 역시, 남자답게 생긴 외모와 달리, 장애를 가지고 있는 원선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슬픔을 참아내는 연기를 선보인다.

지난 주 첫 선을 보인 '수색역'은 지난 주 개봉부터 예술영화관을 중심으로 GV를 진행하며,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4월 7일은 <인디스페이스>, 8일은 <인디플러스>, 다음주 화요일 12일은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GV를 이어가며, 관객들을 만나고 그 이후에는 지방의 극장까지 GV를 이어간다.